이주열 "2월 금리동결 '만장일치'…물가·불확실성 반영"
이주열 "2월 금리동결 '만장일치'…물가·불확실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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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하는 것에 대해 금통위원 7인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최근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경기와 한은 목표 수준에 근접한 물가 수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고려된 결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전원 일치였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8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위원이 합류한 첫 회의인 지난 5월부터 모든 기준금리를 결정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있다.

이 총재는 동결 배경에 대해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인 2% 가까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안정에도 유의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유의할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 신정부 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 지속 여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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