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의 정석'으로 신선식품 강화…매출 15%↑
홈플러스, '신선의 정석'으로 신선식품 강화…매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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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신선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의 기본을 고집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연중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품질강화에 적극 나선다. 고객들이 신선식품을 사기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만큼 그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를 연중 행사로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준비된 것으로 홈플러스는 국내외 산지 및 유통 전문가들과 협업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분석했다. 각 품목별 고객불만, 반품율, 폐기율을 바탕으로 바이어 ·협력사와 함께 보완점을 찾았다. 이를 통해 산지 수확에서부터 포장, 운송, 진열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매장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이나 수식을 없애고 품질에만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일의 경우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의 경우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을 판매한다. 바나나는 높은 곳에서 자랄수록 더 달기 때문에 700m 내외 고산지에서 자란 제품만을, 양상추는 햇빛을 받으면 품온(品溫)이 올라 쉽게 무르기 때문에 새벽에 수확한 상품을 들여오는 방식이다.

오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중에서도 고당도 상품만,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역시 당도 14브릭스 이상만 엄선했다. 한우는 DNA 검사를 통해 진짜 한우인지를 확인했고, 전복은 깨끗한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을 고집했다.

홍보 전단에는 해시태그(#)를 활용해 △#100%고당도_선별 △#진짜한우인지_DNA까지검사 △#깨끗한완도_바다에서키운 등 상품들의 특징을 짧으면서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달콤한지 오래지 △너무 달아 사과해 △이 버섯 맛 좀 버섯 △맛으로 세계 전복 등 재치와 유머를 담아낸 말풍선도 함께 표현했다.

실제로 '신선의 정석'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비교해 대형마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 중에서도 홈플러스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바로 신선식품"이라며 "신선식품의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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