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0여개 브랜드 참여…할인율 최대 50%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며 코치, 에트로,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최대 50%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해외 명품 상품군은 지속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각 연도별 신장률은 2014년 10.0%, 2015년 18.1%, 2016년에는 13.8% 등이다.
특히 해외 명품을 찾는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20~30대 고객의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30%대로 집계뙜다.
올해 첫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0여개 브랜드가 더 참여한다. 오는 19일부터 △돌체앤가바나 △마크제이콥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6일에는 △랑방 △에트로 △겐조 등이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돌체앤가바나 30%, 랑방 20~40%, 에트로 20~30%, 지미추 30%, 스튜어트와이츠먼은 30~40% 등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행사기간 해외 패션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대구점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해외명품 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워치·주얼리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별 국제시계박람회 출품작 및 한정판들이 공개된다. 특히 본점(19~21일)과 잠실 에비뉴엘(24~28일)에서는 '몽블랑 유니세프 컬렉션' 특설 매장을 열고 새로운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더운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는 원피스, 샌들 등의 여름 시즌 상품도 전년보다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행사 시작일에 맞추어 매장을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