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온라인·모바일 두 마리 토끼 다잡을까
엔씨소프트, 온라인·모바일 두 마리 토끼 다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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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사진=엔씨소프트)

21일 국내 모바일 '리니지M', 북미·유럽 온라인 'MXM' 동시 출격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 '리니지M'과 'MXM(마스터X마스터)' 출시를 통해 온라인·모바일 동시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국내 출시와 함께 PC 액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MXM'을 북미·유럽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먼저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 여러 클래스(직업)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도 새로운 아덴 월드에 담아냈다.

▲ 주요 모바일 MMORPG 사전예약자수 (표=바로투자증권)

현재 업계에서는 리니지M의 흥행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제는 흥행의 여부보다 흥행의 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지난 3일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신청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종전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가지고 있던 340만명을 가뿐히 뛰어 넘은 수치다.

또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리니지M 사전 예약과 함께 출시된 '리니지M Talk'의 경우 5월 3주 기준 주간 사용자수가 12만명을 돌파했다.

장원열 연구원은 "리니지M Talk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게임의 코어 유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혈맹 활동을 하는 유저들은 공성전, 혈맹전 같은 세력 싸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캐릭터 강화를 위한 결제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MXM은 두명의 게임 캐릭터를 선택해 태그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와 경기를 펼치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 MXM도 같은 날 북미·유럽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XM은 두명의 게임 캐릭터를 선택해 태그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와 경기를 펼치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본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 북미·유럽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부분유료(F2P, Free to Play)로, 유저들은 기본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MXM의 경우 지난 4월 초 북미와 유럽 지역에 'MXM' 사전 패키지 판매를 시작했으며, 총 36종의 게임 캐릭터를 선보이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북미 게임 미디어들에게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북미 게임전문 미디어인 'PC게이머'는 지난 4월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MXM은 독특한 태그 시스템을 장착한 높은 퀄리티의 MOBA게임"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 미디어인 '게임인포머'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6에서 MXM을 '베스트 MOBA 게임(Best MOBA Game)'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톰 니콜스 엔씨웨스트 게임 퍼블리싱 총괄은 "MXM은 동일한 장르의 게임과 차별화된 플레이 방식과 콘텐츠로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36가지 유형의 다양한 캐릭터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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