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은행점포 통·폐합은 자율…경영 안정성·소비자 피해는 점검"
최종구 "은행점포 통·폐합은 자율…경영 안정성·소비자 피해는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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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축소 지속될 듯…새 일자리 창출 노력 필요"

[서울파이낸스 금융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은행의 점포 통·폐합은 자율적인 경영판단사항"이라면서 "다만 소비자피해나 은행의 경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7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은행의 점포 통·폐합 등 채널관리와 관련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자율적인 경영 판단 사항"이라며 "현행 은행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고 당국의 직접적인 관여나 조치 권한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다만 점포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거나 은행의 경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대면 채널의 영향력이 지속 줄어들고 있어 은행권의 지점 축소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을 해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금융권 내 일자리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금융산업 지형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핀테크 산업의 육성·활성화 추진 등을 통해 금융권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씨티은행은 소비자 상대 점포 126개 중 101개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다 노조 반발에 부딪쳐 폐쇄 대상 점포를 90개로 축소하기로 절충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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