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환전 어디서할까
[금융톡톡]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환전 어디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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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90% 환율 우대 받고 공항서 수령
은행별 무료 여행자보험·면세점 쿠폰 헤택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추석 황금연휴 해외 여행객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환전 이벤트가 한창이다. '환전 명당' 서울역 영업점에서 좋은 조건으로 환전을 해두지 못했다면, 각 은행 별로 운영하는 모바일 환전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90%의 우대율을 적용해주고, 하루 전에만 신청하면 여행 당일 공항에서 외화 수령도 가능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가입 고객에게 올 연말까지 미 달러화(USD)와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등 3대 통화의 환전 우대율을 90%로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리브(Liiv)에서 오는 30일까지, 우리은행은 위비톡(위비뱅크) '온국민 환전'에서 오는 12월 1일까지 주요통화 90%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NH농협은행 올원뱅크에서도 다음달 말까지 주요 통화 환율 우대율을 90%로 적용한다. KEB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회원이라면 원큐뱅크 사이버환전 우대율이 최대 80%에서 90%로 높아진다.

▲ 사진=서울파이낸스

기타 통화의 경우 우대율이 가장 높은 달러화로 바꾼 뒤 현지에서 다시 바꾸는 이중환전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가장 아낄 수 있다. 해외 환전소가 불안해 국내에서 이종통화를 직접 환전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우리은행에서 비교적 높은 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위비톡에서 '온국민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기타 통화의 환율 우대율을 기존 50%에서 55%로 확대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태국 바트화(THB)와 중국 위안화(CNY), 홍콩달러화(HKD) 등 12개 통화가 대상이다. 타행도 30~50% 수준의 우대율을 적용해준다.

평일 영업점 방문이 어려워 출국 당일 공항에서 외화를 직접 수령하기 원한다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환전을 미리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제주공항 3곳에서,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KEB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서 영업점 혹은 환전소를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모바일 환전의 경우 신청 당일에는 수령할 수 없어 최소 하루 전에는 미리 신청을 해둬야 한다.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은행도 있다. KB국민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을 현찰로 환전하면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1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 중에서 보험가입 의사를 밝힌 선착순 10만명에게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

은행 별로 제공하는 면세점 쿠폰과 여행 관련 사은품도 챙겨두면 좋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영업점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10% 할인과 포켓 와이파이(Wifi) 할인, 인청공항 직통열차 할인이 가능한 골든 쿠폰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쿠폰은 공항 소재 영업점을 제외한 전국 영업점에서만 수령이 가능하다.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왕복 해외여행권, 소니 액션캠 등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1달러만 환전해도 여행 관련 쇼핑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두타면세점을 이용하면 트래블키트를 주고, 금액별로 최대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과 공항철도 수화물보관서비스 할인 쿠폰, 와이파이도시락 요금 할인 쿠폰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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