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축구장 275개 크기 해양휴양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에 축구장 275개 크기 해양휴양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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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신시·야미지구 관광레저사업 조감도.(사진=한양)

새만금개발청-보성산업·한양 컨소시엄, '신시~야미 관광·레저 용지 개발사업 협약식'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새만금 방조제에 축구장 275개 크기에 해당하는 규모의 해양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보성산업, 한양 등과 '신시~야미 관광·레저 용지 개발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신시~야미 용지 193만㎡에 총 3613억원(부지 조성 등 기반시설 조성비 885억원, 상부시설 설치비 2728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숙박시설과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차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보성산업·한양 컨소시엄은 2013년 사업제안 이후 4년여 만에 공식적인 사업자로서 지위를 확보하고 2024년까지 부지 공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의 대표 제안자인 보성산업은 신시~야미 용지를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섬으로의 여행'이라는 컨셉의 감성 체험형 힐링리조트 '웨이브 아일랜드(Wave Island)'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살려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초원의 마을 △호수의 마을 △향유의 마을 등 7개 테마 지구로 특성화한다.

'빛의 마을'에는 환상적 LED 조명과 조경 연출을 접목한 국내 최초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로 만들고, '항구의 마을'에는 첨단 IT 기술과 테마형 조명연출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새만금 비스타(Vista)'를 조성해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는 덴마크의 세계적 컨테이너형 숙박시설인 '포시텔 팝업호텔' 도입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사업 인허가권자인 새만금개발청과 토지소유자인 농어촌공사,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전북도와 군산시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진행할 사항을 담고 있다.

사업제안자들은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하고서 개발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및 착공 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경택 보성산업 사장은 "새만금 신시·야미 지구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개발해 새만금 개발사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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