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K텔레콤 T1 꺾고 '롤드컵' 우승…상금 50억 확보
삼성 갤럭시, SK텔레콤 T1 꺾고 '롤드컵' 우승…상금 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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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갤럭시 선수들이 3세트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OGN 영상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가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 T1을 꺾고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5일 게임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전날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는 지난해 우승팀 SKT T1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4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삼성 갤럭시는 전날 완승하며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 갤럭시는 SKT T1에 이어 롤드컵을 두 번 우승한 팀이 됐다.

반면 롤드컵 사상 첫 4회 우승, 3연속 우승 등 e스포츠 내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을 노렸던 SK텔레콤은 삼성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갤럭시는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37분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고, 3세트에서는 혈투 끝에 SK텔레콤 T1을 눌렀다.

삼성 갤럭시는 현재까지 약 460만달러(한화 약 51억원)의 상금을 확보했고, 6일까지 판매된 아이템(챔피언십 스킨) 매출액의 일부를 추가로 가져가게 된다.

한편 이번 결승전이 열린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은 4만석 전석이 매진됐고, 중국 톱스타 저우제룬과 유명 DJ 앨런 워크 등이 축하 무대를 펼쳐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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