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 열풍…'골프패션'도 바꾼다
평창 롱패딩 열풍…'골프패션'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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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쟉, K2코리아 와이드앵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왁(WAAC) 롱패딩. (사진=각 사)

겨울 필드에서도 구스다운·발열 안감으로 따뜻하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롱패딩' 바람이 골프업계로도 번졌다. 골프복 업체들은 한겨울에도 골프를 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축성과 보온 기능을 높인 롱패딩을 내놓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부터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중년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까스텔바쟉 롱다운을 출시했다. 까스텔바쟉 롱다운은 일상은 물론 스포츠 활동 중에도 입을 수 있도록 발열 안감과 라쿤 퍼(FUR)가 적용됐다. 화보에서 모델 이하늬가 착용한 '골져스 노빌리티 아트워크 롱다운'이 대표적이다. 까스텔바쟉 브랜드 관계자는 "겨울 시즌 아트워크가 적용됐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발열 안감과 라쿤 퍼를 사용해 소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패션그룹형지에선 긴 기장의 까스텔바쟉은 벤치다운도 새로 선보였다. '까스텔바쟉 벤치다운'은 탈부착이 가능한 모자에 라쿤 퍼를 붙이고, 옷깃 안에 기모 원단을 덧대어 보온성을 높였다. '인디고 다운'과 '긴 기장 실버폭스 다운'은 일본에서 수입한 소재를 쓰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에서는 홀 이동 중 입는 롱다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남녀 공용으로 앞 지퍼 위쪽에 자석이 있어 숄처럼 착용할 수 있다. 핫팩을 넣을 수 있는 안주머니로 보온성도 강화했다. 왁 관계자는 "움직임이 많은 골프의 특성상 롱다운을 보기 드물지만 이번 상품은 홀 이동 중에 입거나 덮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K2코리아 와이드앵글에선 겨울 필드에서 입기 좋도록 신축성 있는 소재를 적용한 구스(거위) 다운을 선보였다. 여성용 '엠보프린트 스트레치 롱다운'은 구스 충전재와 코팅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남성용 '슈퍼 스트레치 롱다운'은 무릎을 덮는 긴 기장에 90%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무게가 가볍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스윙할 때 강하게 비틀리는 상체 근육을 분석해,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겨울에도 최적의 컨디션으로 골프를 칠 수 있다"며 "슈퍼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와이드앵글의 롱다운으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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