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해 서울 시민 평균월급 233만원"
신한은행 "지난해 서울 시민 평균월급 2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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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신한은행

신한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 공개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었다. 전문직은 377만원, 일반 사무직은 299만원, 자영업자는 172만원을 벌고 있었다. 사회초년생(26~30세)의 급여수준은195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자택 또는 직장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고객 155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각 기업의 급여와 가맹점 입금 현황, 지역별 소비 규모, 소비패턴 및 트렌드, 소득 대비 지출 비중, 저축여력, 여유자금 등을 종합해서 산출했다.

급여소득자의 경우 서울시민 평균 월급은 223만원으로 조사됐다. 편차는 1.38배, 평균 급여액 증가율은 6.1%로 각각 집계됐다. 급여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주요 대기업과 기업 본사가 밀집된 종로구(355만원)로, 급여지수는 159에 달했다. 종로구 직장인 월급이 평균 대비 1.59배 많다는 뜻이다. 급여지수는 서울 전체 데이터 중앙값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해당 데이터 중앙값의 비율을 말한다. 종로구 가운데서도 가장 급여수준이 높은 동은 서린동(574만원)이었다. 

▲ 표=신한은행

지난해 서울시 사회초년생(26~30세) 급여수준은 월 195만원 수준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19% 인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초년생 급여수준이 높은 곳은 종로구 공평동(372만원)이었다. 관리자 직급이 많아지는 40대 이후 급여수준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연령이 많아질 수록 평균 대비 편차가 커졌다. 대기업 급여소득자는 50세까지 급여수준이 올라가지만 외감 중소·비외감 중소기업의 경우 40대 초반에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의 전문직 급여수준은 일반 사무직 대비 평균 78만원 많았다. 일반 사무직 월급은 299만원인데 반해 전문직은 3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사무직과 전문직의 급여수준 차이가 큰 곳은 항공사 근무 전문직이 많은 강서구 공항동(격차 277만원), 서초구 서초동(175만원), 강남구 일원동(13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동은 법원·법무법인 등, 일원동은 대형병원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 

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 서울에 사업장을 둔 자영업자의 월 소득은 172만원 수준이다. 평균 대비 편차는 4.06배,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각각 기록했다. 자영업자 중 30대 후반의 월 소득은 215만원 수준으로 전 연령대에서 소득이 가장 많았다. 자영업 소득이 높은 지역은 강남구(298만원)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신사동(389만원), 자곡동(375만원), 대치동(322만원)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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