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할인점 매각 완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 112개 중 26개 점포에 대해선 폐점을 완료했고, 74개 점포는 현지 우메이홀딩스와 리췬그룹에 매각을 완료했다"며 "매각 대금은 총 5400억원 수준으로, 잔여 점포 12개에 대해서도 폐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매각과 폐점이 완료된 법인에 대해서는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준 2690억원으로, 같은 해 롯데쇼핑 영업이익의 50.7% 수준"이라며 "해당 손실만 보전돼도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중국 백화점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중인데,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약 700억원의 손실이 추가로 보전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백화점 6개 부진점을 혁신점포로 지정, 비용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