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고 수주 특혜 논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KB국민은행에게 협력사업비를 94억원이나 깎아준 청주시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일부터 직원들을 청주시청에 파견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정확한 감사 목적과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고선정을 담당했던 공무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제2금고 선정 과정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금고에 NH농협은행을, 2금고에는 KB국민은행을 선정하고 지난달 29일 약정서를 체결했다.
청주시는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이 당초 제시한 130억원의 협력사업비를 94억원 할인해줘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시금고 선정에서 탈락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의 제안서를 무효 또는 부적격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청주시에 '사실요청 확인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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