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상반기 순익 5천652억...은행권 최고
우리銀 상반기 순익 5천652억...은행권 최고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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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대손충당금 60% 적립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 5천652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올 상빈기 은행권 최고 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2천86억원에 비해 무려 170.9%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천551억원에서 5천603억원으로 261%가 증가했고 대손충당금은
SK글로벌 여신 60%, 현대상사 49% 등 총 4천684억원을 적립했다.

1인당 영업이익은 3억2천900만원이고 총자산이익률은 1.27%, BIS 비율은 11.6%(잠정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45%로 예보와 맺은 경영 정상화 약정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고 우리은행측은 밝혔다.

자산규모는 지난해말 101조1천억원에서 올 6월말 기준 108조7천억원으로 늘었고 연체율은 작년말의 1.31%와 별 차이가 없는 1.32%를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의 양호한 경영 실적에 대해 카드사업이 그룹내 자회사로 분리돼 카드 부실에 따른 부담이 적었던 데다 현대석유화학 충당금 환입 등 구조조정 마무리, 은행권 최저 수준의 조달비용, 수수료 수익 확대, 건전 자산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이 현재 워크아웃 관리중인 부실 기업은 총 14개로 이 가운데 한국개발리스는 매각 본계약을 빠르면 이달 안에 체결하고 신동방은 8월말 혹은 9월초까지 인수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날과 대우건설 등 나머지 대우 계열사들은 올 하반기 워크아웃 졸업 후 내년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충당금 적립과 관련 우리은행은 SK글로벌이 회생형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채권의 45%는 돌려받을 수 있으며 청산형으로 가도 40%이상은 회수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충당금 적립 비율 60%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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