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이사회서 '상장' 추진 결의 (1보)
교보생명, 이사회서 '상장' 추진 결의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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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 대두
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풋옵션 행사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상장 안건에 대해 의결한다. 이사회는 10시 30분부터 진행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후 1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자본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4%에 대한 풋옵션(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 매수청구) 행사를 꺼내든 것도 상장 추진의 배경 중 하나다. 

교보생명은 FI에게 풋옵션 행사를 진행할 경우 1조원을 돌려줘야 한다. IFRS17과 K-ICS 등의 도입으로 건전성 규제에 2조~5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회사 측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아 이번 이사회에서 상장을 결정하기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의 상장 추이 결정되면 교보생명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생보사 가운데 여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이번 이사회에는 교보생명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관계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상장 추진 관련 이사회 안건에 대한 자료를 이날 오후 2시께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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