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원 KB 성과로 압도적 리딩뱅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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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경영전략 '2019 R.I.S.E' 결정..."글로벌, 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개최된 2018년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고객 중심 경영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원(One) KB'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하며, 1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더욱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을 '2019 R.I.S.E'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모든 계열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Reinforcement)하고 사업부문별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WM)부문에는 1위 금융그룹에 걸맞는 자산관리 역량을, 투자은행(CIB)부문은 '국내 톱 플레이어(Top Player)'로서의 위상과 글로벌 진출, 자본시장부문에는 원펌(One-Firm)체계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레벨업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이어 "아무리 좋은 앱이라도 고객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고객관점의 유연한 사고화 행동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customer-centric Innovation)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사례로 스타벅스 앱을 제시했다. 스타벅스 앱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결제 앱으로 전체 결제의 40%가 앱을 통해 이뤄지며 충전된 현금이 일부 지방은행을 넘을 정도다.

그는 또 "일하는 방식의 혁신(Smart working)을 통해 수평적·창의적인 '뉴(New) KB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통'을 강조하며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고 용기있게 도전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회장은 "전략적 M&A를 추진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고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Expansion of the territory)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 KB인(人)이 지녀야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고객중심 △기본과 원칙 △학습·공유·토론 △최고의 인재를 내세웠다.

윤 회장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큼성큼 걷는다'는 고시활보(高視闊步)의 자세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담대하게 걸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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