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 1.4만명…전년 比 2배↑
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 1.4만명…전년 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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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421명)·경기(5070명), 전체의 72.8% 몰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등록한 신규 임대사업자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전국 1만4418명으로 전월(9341명) 대비 54.4%, 전년 동월(7348명)대비 96.2%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등록 임대사업자는 총 40만7000여명이다.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서울시(5421명)와 경기도(5070명)에서 전체의 72.8%가 몰렸다. 서울은 강남구(472명), 송파구(469명), 서초구(370명), 경기는 고양시(501명) 성남시(471명) 용인시(465명) 등 순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많았다.

이는 올해 새로 시행되는 부동산 관련 개정 세법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높아지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 등록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는 임대소득 전면 과세가 시행되며, 임대료 증액제한을 위반한 임대사업자에게 물리는 과태료는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의무 임대기간 내 양도금지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도 기존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3만6943채로, 전달대비 54.6% 증가했다. 이번 신규 주택을 포함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총 136만2000여채다. 지역별로는 12월에 서울시(1만2395채), 경기도(1만2038채)에서 총 2만4433채가 신규 등록돼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6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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