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농협중앙회는 18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농업인단체장, 농민의길 소속 단체장들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 인사를 겸한 농정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5000만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며 농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애써주신 농업인단체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2019년도에도 농가의 경영비 상승에 따른 농업소득 정체, 농산물 수급불안의 반복, 폭염으로 인한 재해발생 등으로 농업부문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한 내용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2019년 농업인 지원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 농협이 매년 추진하고 있는 농업·농촌 숙원사업의 2018년 정책반영 결과를 설명하고, 2019년 농업·농촌 숙원사업에 대한 농업인단체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계의 당면 현안인 고향세 도입,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등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졌으며, 농업인단체가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운 농업·농촌 문제들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