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돌, 패션가 '애국 마케팅'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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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러브 코리아' 한정판 재킷 출시···탑텐, 티셔츠에 순국선열 이야기 디자인
K2 '러브 코리아(LOVE KOREA)' 한정판 재킷과 탑텐 티셔츠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3·1운동 100돌을 기념해 패션가가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순국선열 희생정신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의류업체들은 3·1절 특별 옷을 내놓거나 행사를 열면서 소비자 참여를 이끌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K2는 21일 '러브 코리아(LOVE KOREA)' 한정판 재킷을 내놨다. 태극기 장식엔 '3·1'이라는 숫자와 100주년을 뜻하는 영어가 새겨졌다. '경량 스트레치'로 만들어진 이 재킷엔 메시 소재가 적용돼 통기성과 투습 기능도 있다. K2는 태극기 프린트와 '1919·3·1' 숫자가 새겨진 반소매 티셔츠도 함께 선보였다. 이 티는 남녀 공용으로, 검정과 하양 각각 3100장씩만 출시됐다. 

K2는 특별판 출시와 함께 '삼일절 삼행시 짓기' 행사도 연다. K2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삼행시를 남기면 재킷이나 커피 쿠폰을 준다. 조형철 K2 의류기획팀 차장은 "3·1운동 100주년 의미를 함께 기념하기 위해 특별판을 선보였다"며 "봄철 필수 바람막이 재킷에 의미까지 더한 이번 한정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국경일마다 지원활동을 해오는 신성통상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탑텐에서도 선열 얼굴이나 의미있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내놨다. 

탑텐 쪽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 희생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했다"며 "유관순 열사, 안중근·윤봉길 의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티셔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디자인이면서도 유행에 맞게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해당 티셔츠는 22일부터 탑텐몰과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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