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수견연수(OJT)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이번 연수는 해외금융당국의 실무직원(과장급)을 초청, 약 6~8주간 금감원에서 금융감독 관련 실무지식을 전수한다. 이를 통해 신남방지역 금융감독기관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한국의 글로벌 금융감독 리더십을 확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금감원은 OJT를 올해 상·하반기 총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신남방 주요국인 인도네시아 통합금융감독기구 OJK(Oritas Jasa Keuangan(Financial Services Authority)와 라오스 증권감독당국라오스 LSCO(Lao Securities Commission Office) 직원을 3명씩 초청해 오는 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6주간 연수를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수기간 동안 원내 실무연수,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금융감독지식을 전수할 것"이라며 "자국의 금융감독 법·제도와 비교 연구해 소기의 성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엔 베트남, 캄보디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OJT연수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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