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삼성의 새로운 트렌드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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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서 '프로젝트 프리즘' 공개
(왼쪽부터)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최중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양혜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왼쪽부터)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최중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양혜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삼성의 새로운 트렌드는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도산대로 삼성디지털프라자 본점에서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과 첫 번째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기본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김 사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고,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즌 첫 번째 제품으로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1도어부터 4도어까지 총 8개 모듈을 조합해 주문할 수 있다. 비스포크는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한다.

이 제품은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을 하면 1도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 제품을 하나 더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할 때 선택하거나 나중에 교체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소재는 총 3가지다. 코마메탈, 새틴 글래스(무광), 글램 글래스(유광)등이다. 색상은 코타화이트, 글램 화이트, 코타 차콜, 글램 핑크 등 9가지다.

김 사장은 "제품이 지겨워 지면 소비자가 언제든 새 제품처럼 연출 할 수 있다"면서 "다앙햔 패널로 이사를 해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가격도 기존 냉장고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비스코스 모듈에 따라 104만9000원에서 최대 484만원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즌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 5층에 전시문화 공간 '#Project PRISM'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많은 사람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앞으로 매장을 경험의 공간이라고 부르겠다"며 "독서와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놀이터이자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이런 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를 하고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은 국내 소비자 트렌드와 달라 어떤 방법을 가지고 해외시장에 진출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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