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7일 CJ헬로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중립'를 제시했다.
김현용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CJ헬로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내린 2857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1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정체와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감소, 그에 따른 마진 둔화가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CJ헬로의 실적 방향성은 LG유플러스로 인수가 완료된 후 논의가 가능하다"며 "현재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74만명으로 2년전 수준이고 ARPU은 같은 기간 3%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인수가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너지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은 디지털 케이블의 자립기반 추가 약화, 알뜰폰 가입자 증가 정체 가운데 최근 분리매각 이슈 발생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까지 전년에 이어 2개 사업연도에 걸쳐 영업이익 역신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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