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씨제이 이엔엠(CJ ENM) 오쇼핑부문이 패션 자체 브랜드(PB) '씨이앤(Ce&)'을 앞세워 미국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자)과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자)에게 케이(K)-패션을 알렸다. 20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16~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운영한 '씨이앤 인 로스앤젤레스' 부스에 3일간 총 2만4000여명의 팬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LA지역 K-팝 팬들이 배지나 포토카드 등으로 의류와 가방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티셔츠에 K-팝 아티스트의 이름과 노래가사 등을 핸드젯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CJ ENM 오쇼핑 부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씨이앤 레터링 실켓 티셔츠'는 지난해 열린 ‘케이콘 LA 2018’ 때보다 약 30% 늘어난 약 5000장이 팔렸다. 씨이앤 부스는 K-팝을 알리는 문화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이 부스를 방문해 씨이앤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자, 약 4000여명이 몰렸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편집매장(셀렙샵닷컴) 신규 회원가입자 수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늘어난 총 3800명으로 급증했다. 셀렙샵닷컴 누적 회원가입수도 3만명으로 늘었다. 셀렙샵닷컴 회원가입 시 증정하는 쇼핑백과 인스턴트 타투가 품절됐다.
CJ ENM 오쇼핑부문 씨이앤 담당자는 “이번 부스를 통해 K-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해외 팬들이 많아 고무적”이라며 "국내 유통채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패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