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은 새로운 스마트뱅킹 '우리원(WON)뱅킹'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WON은 Woori(우리)의 W와 ON(켜다, Online)을 결합한 단어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의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면과 메뉴의 간결한 구성 △적시성 있는 금융정보 제공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우리원뱅킹을 개발했다.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조회와 이체 거래를 메인화면에 배치했으며, 고객은 카드형이나 리스트형 중 하나의 화면구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예·적금과 대출 만기일, 외화 환전 미수령 여부 등의 금융 이벤트를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1단계에 이르던 상품 가입절차를 최소 5단계까지 줄였으며, 상품가입 이어가기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지서 촬영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보이스뱅킹,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을 제공한다.
앱(App)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우리카드 사용내역 조회도 가능하다.
추천상품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금융거래 패턴,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안내한다. 상품 추천은 예금, 펀드, 대출 등 상품 분류별이 아닌 '모으는 중', '투자하는 중'등 고객의 행동 패턴에 따라 이뤄지며, 판매상품도 주요상품 위주로 정비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원터치개인' 뱅킹앱은 이용자의 불편 등에 따라 당분간 병행 서비스되며 올해 안에 원뱅킹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원뱅킹은 우리은행 BIB(Bank In Bank) 전략의 핵심 채널로서,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