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0.03%↑···11주째 상승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0.03%↑···11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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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일대, 신축 단지 강세
서울시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시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아파트값이 11주째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데 따른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정비사업 일대 집값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은 소폭 낙폭이 감소했으며, 지방(-0.05%)의 경우 지난주 낙폭을 유지하는 등 전국(-0.01%) 하락세 또한 지난주 낙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0.03%)의 상승폭은 0.01% 확대됐다. 강동구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초·강남·송파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씩 확대됐다. 동남권을 중심으로 중구·마포구·영등포구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종로구·용산구·성동구·성북구 등의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둔화되며 서울 내에서도 지역구별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서대문구(0.01%) △강서구(0.01%) △구로구(0.01%) △금천구(0.01%) △관악구(0.01%) △용산구(0.02%) △중랑구(0.02%) △성북구(0.02%) △은평구(0.02%) △양천구(0.02%) △동작구(0.02%) △종로구(0.03%) △동대문구(0.03%) △도봉구(0.03%) △강남구(0.03%) △송파구(0.03%) △강동구(0.03%) △중구(0.04%) △광진구(0.04%) △노원구(0.04%) △영등포구(0.04%) △서초구(0.04%) △성동구(0.05%) △강북구(0.05%) △마포구(0.06%) 등 25개 전 지역구 모두 상승했다.

17개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제주(-0.18%) △전북(-0.13%) △충북(-0.11%) △경북(-0.11%) △경남(-0.11%) △강원(-0.10%) △충남(-0.07%) △부산(-0.06%) △대구(-0.03%) △광주(-0.03%) △울산(-0.02%) 등 11개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0.02%) △서울(0.03%) △인천(0.09%) △대전(0.25%) 등 4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세종(0%) △전남(0%) 등 2곳에서는 보합(0%)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0.05%) 상승폭보다 소폭 둔화됐다. 반면 수도권(0.05%)은 상승폭이 커졌으며, 지방(-0.03%) 또한 낙폭이 둔화됐다. 이렇듯 지난주 2년9개월 만에 하락세 흐름을 끊어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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