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 고도화 개발을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핵심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현지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등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리테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추진, 글로벌 디지털 기업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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