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종근당에 대해 역량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610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192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상 진전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이 330억원으로 11.7% 늘어나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내년에도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3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04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 개발비용 증가가 크기에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4년간 4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개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유럽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 있는 4개 물질은 내년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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