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에이치엔티 자회사 엠디이(MDE)의 자율주행버스 차량이 제주에서 시범운행에 돌입한다.
에이치엔티는 엠디이의 자사 자율주행 버스가 이달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대학교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일반인들을 태우고 제주시내 도로를 누비며 미래 자율주행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시범운행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관리 아래 수행한다. 이 중 엠디이는 자율주행버스 기술 현지화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보완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실증운행을 담당하게된다.
엠디이는 이번 시범운행 및 실증주행을 통해 도로상황 데이터와 자율주행버스 거동데이터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즉, 안전도를 강화를 위해 확보된 데이터의 플랫폼을 적용하여 최적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육성에 기여하고, 제2첨단단지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디이는 지난 8-9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앞선 자율주행 기술력을 자랑한 바 있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자회사인 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이미 서울시와 세종시, 제주시 등 많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번 제주도 내 시범운행 및 실증주행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리고, 4차산업혁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에이치엔티도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