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분양열기 '후끈'···지방광역시 이달 6822가구 분양
겨울 분양열기 '후끈'···지방광역시 이달 6822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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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지방광역시 분양 전년도 비교(위쪽)과 지방광역시 별 분양가구. (사진= 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12월 겨울 추위가 몰아치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이달 중 6800여가구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임대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총 6822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33가구)과 비교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청약시장은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곳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주의 '무등산자이앤어울림' 1단지에는 무려 3만7000여명이 몰렸고 조정대상지역 해제 호재를 등에 업은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센텀 KCC 스위첸' 아파트가 평균 67.76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뜨거운 청약열기는 이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는 지방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45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5개 광역시 물량 중에서도 66.5%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부산이 1181가구로 뒤를 이었고, 광주에서도 11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울산과 대전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 만이 규제지역으로 남았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가능성 등 규제 강화 우려가 있지만, 신규주택 관심 증가로 이들 지역 분양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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