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엄재식 위원장이 11일부터 이틀동안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양국 간 원자력안전규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엄 위원장은 11일 한국형원전(APR1400)인 바라카 원전을 시찰하고, 크리스터 빅토르손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청장과 규제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엄 위원장과 FANR 청장은 제2차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서 기관 간 협력범위를 기존 수출입통제 중심에서 안전규제까지 확대 합의한 이후 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바라카 1호기가 2020년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2일에는 UAE FANR 창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UAE FANR은 이번 행사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규제위원회 인사 등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엄 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바라카 원전사업 착수를 계기로 약 10년간 협력을 지속해왔다. 원안위는 2011년부터 핵연료 운송 관련 수출입통제, 안전조치 및 물리적 방호 등 원자력통제분야를 중심으로 FANR과 연례협력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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