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물류 제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4조1214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6872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이익 개선의 핵심은 가공식품 부문으로 CJ 그룹 차원의 강력한 수익성 개선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 가공 마진이 올해보다 100bp(1bp=0.01%포인트)만 개선돼도 500억원 이상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올해 재고폐기손실 등 일회성 요인까지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쉬안즈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하반기 CJ제일제당 동부 영업망을 쉬안즈로 이관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부터 통합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피력해왔다"며 "서울 가양동 유휴부지 매각 및 연결 자회사 CJ아메리카 유상증가로 단기 차입금은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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