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조용병號 신한금융 '새판짠다'···CEO·부행장급 인사 '촉각'
'연임' 조용병號 신한금융 '새판짠다'···CEO·부행장급 인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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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자경위' 개최...내년 1월 '신한경영포럼' 통해 청사진 구체화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사진=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사진=신한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확정된 조용병 회장이 향후 3년간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 위해 청사진 짜기에 나섰다. 

이와관련 오는 19일로 예정된 '자경위'를 통해 자회사 CEO, 부문장, 부사장 및 부행장 등 최고 경영진 진용을 재구축하게 된다. 임기 만료되는 계열사 CEO와 지주 및 은행 부행장급 인사들의 이동과 자리바꿈이 최대 관심사다. 신한금융은 이렇게 형성된 새 경영진용을 토대로 내년 1월 '신한경영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내년 1월 열리는 신한경영포럼을 앞두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포럼은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본부장이 모여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조용병 회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한 만큼 이 자리에서 제2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의 스마트 프로젝트는 '급격한 환경변화를 이겨내고 차별적인 성장을 시현하며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류신한'이라는 기치를 담았다.

이를 위해 국내외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 가치의 극대화,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회복 탄력성의 강화, 지속 가능 경영 체계의 고도화,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전략과제로 삼았다.

오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열린다. 자경위는 조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자경위는 자회사의 CEO, 부문장, 부사장, 부행장 등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올해 말과 내년 2월 또는 3월에 임기가 끝나 이번에 인사 대상이 되는 자회사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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