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양재호 (주)에스엔티 대표 "한화는 고객사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
[위투게더] 양재호 (주)에스엔티 대표 "한화는 고객사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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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최우수 협력사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
양재호 (주)에스엔티 대표가 직원들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주)에스엔티)
양재호 (주)에스엔티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직원들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주)에스엔티)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는 우리에게 단순히 고객사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여겨지는 회사입니다."

양재호 (주)에스엔티 대표와 한화의 인연은 올해로 22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혈기왕성한 약관(弱冠)의 나이다. 양 대표는 한화와 모기업과 협력업체 관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함께 여는 힘찬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양 대표가 한화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97년 현대자동차(울산) 엔진공장 공사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 대표는 당시 한화의 협력사에 대한 아낌없는 배려에 가장 인상이 남았다고 했다.

양 대표는 "그때 당시에는 한화라는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처음 일할 때 협력사에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에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며 "한화 배려의 보답으로 더욱 열심히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인연으로 20년 넘게 한화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상호협력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그런 면에서 한화에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19991년 12월 세하공업으로 설립된 (주)에스엔티는 물류자동화 제작업체로 자동차조립라인, 물류창고시스템, 2차전지 배터리, 태양광 셀라인 등 전 분야의 공장 자동화 설비를 설계, 제작, 시공하는 기업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주)에스엔티도 일감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그때 한화의 도움으로 경영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양 대표는 말했다.

양 대표는 "중소기업은 핵심기술이 곧 성장 동력이자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며 "이런 기술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직원들 모두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기술 부문에서 많은 교육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조언을 토대로 노사관계 개선, 영업망 다변화로 내실을 다지며 여러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한화 측에도 원가절감과 납기준수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양 대표의 경영철학은 '고객 만족·품질 제일·원가절감' 이다. 원가를 절감하면서 최고의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협력업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고객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조심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 하나가 발전돼 고객사의 매출 증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경영철학으로 전 직원들은 지금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는 금융·경영·기술·교육·인력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주)에스엔티를 지원 중이다. 

양 대표는 "금융지원 중 가장 좋은 것은 협력사가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4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월3회 대금지급해주는 것"이라며 "이는 자금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공정개선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한화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사의 취약부분을 직접 상담하고, 해당분야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때문에 공급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작업 능률이 향상되니 직원들도 더욱 좋아했다"고 전했다.

양 대표의 내년 경영목표는 여러 방면에서 실적 향상과 창립 이래 최초 매출 100억 달성이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내년엔 더욱 핵심기술개발에 매진해 창립 이래 첫 매출 100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한화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경영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2014년 최우수 협력사 선정 후 4년 연속 최우수 협력사로 같이 상생 협력했다. 지난해는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아쉬웠지만 상패를 떠나 항상 최우수 협력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한화와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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