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5.1%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해외 일부 현장의 추가 원가 투입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늘어난 1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조76억원이 예상된다"며 "기대 이하의 해외 부문 매출 증가로 외형은 정체되겠으나 국내 부문의 양호한 이익률 유지와 해외 부문 이익률 개선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건설 포션만 8조~9조원에 이르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입찰이 상반기에 마무리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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