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젠하이저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젠하이저는 미래형 오디오의 방향을 제시하는 최첨단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헤드폰 'HD450BT'와 'HD350BT', 블루투스 이어폰 'CX350BT'와 'CX150BT'를 공개한다.
우선 젠하이저는 CES 2020에서 독일의 자동차 부품 기업인 콘티넨탈(Continental)과 함께 최첨단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젠하이저의 '엠비오(AMBEO) 사운드 시스템'과 콘티넨탈의 '엑튜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 시스템'이 결합돼 차 안에서 몰입형 3D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콘티넨탈의 엑튜에이티드 사운드(Ac2ated Sound) 시스템은 목재 본체를 공명실로 사용하는 클래식 현악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술이다. 기존 스피커 기술과는 달리 특별하게 개발된 액츄에이터가 차량 내부의 표면을 자극해 사운드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마치 사운드로 둘러싸인 콘서트 홀에 앉아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최대 90%까지 감소시켜 공간과 무게가 우선시되는 전기 자동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스피커의 배치에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어 내부 인테리어에 더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젠하이저의 CEO인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박사는 "젠하이저의 '엠비오 사운드 시스템'과 콘티넨탈의 '엑튜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 두 기술이 결합해 미래형 오디오의 방향을 제시하고 더욱 완벽한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젠하이저는 일상 속에서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헤드폰 'HD450BT', 'HD350BT'와 무선 이어폰 'CX350BT'와 'CX150BT'도 공개한다.
'HD450BT'와 'HD350BT'는 젠하이저의 인기 모델 'HD4.40BT'와 'HD4.50BTNC'의 성능을 기반으로 설계된 무선 헤드폰이다. 블루투스 5.0을 기반으로 수신 거리, 배터리 소모, 송수신율, 데이터 전송 속도 등이 개선됐다. aptX, aptX-LL, AAC코덱 등 고품질의 저지연 코덱을 적용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보다 완벽하게 동기화시켰다. 특히 'HD450BT'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방해 받지 않고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젠하이저의 전용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앱에서 제공하는 이퀄라이저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30시간의 배터리 수명과 빠르고 편리한 급속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블루투스 이어폰인 'CX350BT'와 'CX150BT'는 SBC 및 AAC 오디오 코덱이 적용돼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멀티 페어링 기능이 탑재돼 있어 두 개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또 CX350BT 제품은 aptX, aptX-LL 등의 코덱을 추가로 제공해 영화나 게임 등의 일상 속 엔터테인먼트를 더욱 즐겁게 해준다.
초소형으로 설계된 'CX350BT'와 'CX150BT'는 10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두 모델 모두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젠하이저의 제품 관리자인 제르모 켄케는 "새로운 무선 모델은 최첨단 무선 기술, 간편한 휴대성,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음질로 일상 생활과 취미 생활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