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서울장수주식회사가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 1996년 출시 이후 약 25년 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정책에 발맞춘 전략으로, 수입산 쌀로 만든 장수 생막걸리는 다음 달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라벨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대표 색상인 녹색을 새롭게 적용했다. 라벨 하단에는 당일생산·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장수 생막걸리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유통기한 10일'과 '십일 장수 생고집'을 브랜드명과 함께 새겼다. 또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라벨이 페트병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이상민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팀장은 "수십 년 간 녹색병 상징이었던 장수 생막걸리를 25년 만에 투명병으로 바꿨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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