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가 사용자 니즈에 맞춰 더 시원해지고 더 깨끗해진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공개하고 앞선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청담동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날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핵심기술로 △1평 더 커진 듀얼바람 △4단계 청정 관리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등을 소개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에어컨 본연의 냉방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LG전자는 최근 여름이 길어지고 더워지는 기후 변화,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보다 넓은 면적을 냉방할 수 있도록 냉방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KS규격의 용량 표기 기준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이 기존 17평형(56.9㎡), 19평형(62.6㎡), 22평형(74.5㎡)에서 18평형(58.5㎡), 20평형(65.9㎡), 23평형(75.5㎡)으로 각각 1평씩 더 넓어졌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인공지능 듀얼 인버터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 에너지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 운전영역을 10% 향상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에어컨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또 바람을 상하좌우로 조절하는 기류 조절을 통해 사용자에 맞춰 실내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사람이 있는 곳으로 바람을 보내주는 '직접바람' △직바람 없이 부드러운 '간접바람' △바람을 멀리 보내주는 '아이스롱파워' △무더위를 빠르게 식혀주는 '아이스쿨파워' 등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 등 4단계 청정관리를 통해 주요 부품을 알아서 관리해준다.
먼저 신제품은 초프리미엄 제품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에 처음 적용된 필터 클린봇 기능을 적용해 극세필터를 자동청소한다.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필터가 자동 청소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 관리에는 UV나노(UVnano) 기능이 적용됐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곳에 자외선을 쐐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살균한다. LG전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TUV) 등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UV나노 기능이 유해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제품은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주는 송풍 기능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능은 냉방 운전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의 시간 설정을 사용 환경에 맞춰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에어컨용 공기청정 전문 필터도 탑재됐다. 극세필터, 초미세미니필터, 초미세플러스필터,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 외 지름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갖췄다. 특히 이 필터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더욱 진화한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케어가 탑재됐다. 사용자의 공간·상황·패턴 학습에서 더 나아가 3세대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활동량을 감지해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일정한 거리 내 고객이 1시간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부재중 상황으로 인지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또 고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준을 1단계, 서서 요리하거나 일하는 수준을 2단계, 청소하는 수준을 3단계로 활동량을 구분, 설정온도와 바람세기 등 상황별 운동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5분마다 활동량을 감지해서 최저 22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변경되는 운전모드는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준다.
또 LG전자는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인 '스마트 가이드' 기능도 신제품에 적용했다. 에어컨은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사전 감지해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신제품은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등 기존 프리미엄 컬러 외에도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가 추가됐다.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54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