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항공사, 中노선 승무원 마스크 허용
'우한 폐렴' 확산···항공사, 中노선 승무원 마스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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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전 노선 착용 허용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전 카운터 직원과 중국 노선에 투입되는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지급, 착용 후 근무할 것으로 권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과 대만, 홍콩 노선 승무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중국 노선의 객실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공지했다. (사진=각 사)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전 카운터 직원과 중국 노선에 투입되는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지급, 착용 후 근무할 것으로 권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과 대만, 홍콩 노선 승무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중국 노선의 객실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공지했다.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어나자 국내 항공사들이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후 근무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전 카운터 직원과 중국 노선에 투입되는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지급, 착용 후 근무할 것으로 권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과 대만, 홍콩 노선 승무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중국 노선의 객실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은 전 노선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우선 발원지인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객실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며 "다만 전 지역에 확진자들이 퍼져있는 만큼 범위를 더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중국 노선뿐 아니라 모든 항공편·공항에서 근무하는 객실승무원·현장 노동자(운송직원·객실정비사·청소노동자)에게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요구했다.

이들은 "항공사는 각종 감염병의 최일선에 있는 항공 노동자의 감염 문제와 건강권에 대한 그 어떤 대책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객실 승무원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중국 우한발 폐렴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병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이는 승객의 안전과 건강도 위협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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