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정비(MRO)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이스타항공과 MR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AE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이스타항공의 B737NG 9대 랜딩기어를 교체하는 경정비를 수행한다. 랜딩기어는 항공기가 이착륙하거나 활주로에서 이동할 때 기체의 무게를 지지하는 바퀴가 달린 착륙장치다.

앞서 KAEMS는 지난해 9월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제주항공과 올해부터 2026년까지 B737NG 13대를 정비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에 수행했던 중정비에서 경정비까지 정비영역이 확대된 것"이라며 "전문 MRO업체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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