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KT "5G, 서비스 차별화 통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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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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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가 5G에서는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6일 진행된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사업은 내부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계획 중이지만 시장 상황, 단말, B2B(기업 간 거래) 사업모델 등 아직은 불확실성 여전히 많다"라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수익성을 지키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요금,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을 하겠다"라며 "B2B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새로운 수익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5G 서비스와 관련 올해 5G 단독모드(SA)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5G SA 통신이 상용화되면 기존 '복합 규격(NSA·Non-standalone, 5G-LTE)' 대비 접속 시간이 2배 빨라지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아진다.

KT는 "올해 중  5G SA 서비스를 개시해 고용량,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5G 서비스에서는 스크리밍 게임, 실감형 미디어 등 고품질 콘텐츠를 출시하고, '리얼 360', '나를'과 같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서비스로 실질적인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콘텐츠 가운데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규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시즌'의 경우 출시 2주만에 유료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실제 사용량도 의미있게 증가했고, 출시 초기 반응 매우 좋다"며 "시즌은 콘텐츠 측면에서도 국내 경쟁 OTT 대비 풍부하다. 이 부분들이 고객들에게 잘 어필되고 있다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5G B2B 분야에서도 "보안, 네트워크로 협동 로봇,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150개의 유스케이스(Use Case)가 발굴된 상태"라며 "기업전용 5G 출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고객사는 53개로, 예를 들어 현대중공업이 세계최초 5G 조선소를 KT와 함께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세계최초 5G 전용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KT의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이다. KT는 시장 경쟁 상황과 단말기 라인업,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25%~30% 수준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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