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계, '코로나19'에 신작 홍보 자구책 마련 분주
스마트폰 업계, '코로나19'에 신작 홍보 자구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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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제품 발표회, 국가별 소규모 행사 등 대책 마련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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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자리를 메꾸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일부 국가에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새 폴더블폰 '메이트Xs' 등을 발표한다.

화웨이가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이어폰, 스피커 등 신제품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화웨이가 공개할 새 폴더블 폰 '메이트Xs'에도 업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공개되는 메이트Xs는 지난해 출시된 메이트X의 후속작이다. 후면 쿼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기린 990 5G 칩셋 등을 탑재했으며, 힌지 및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또한 24일 유튜브를 통해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5 플러스'의 경우 6.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면에는 듀얼 스피커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각각 탭재된 것으로 보인다.

또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 1.1 5G'는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과 X55 5G 모뎀을 탑재했으며,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노키아 브랜드를 가진 핀란드 HMD, 중국 오포 서브 브랜드 리얼미 등도 신제품을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체험형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에 방문해 스마트폰을 대여한 뒤 최장 24시간 체험하고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와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갤럭시S20을 배달해 체험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V60 씽큐'를 국가별 소규모 론칭행사를 통해 마케팅할 예정이다. V60 씽큐의 경우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다. LG전자는 국내에서는 준 프리미엄급인 'G9'과 중저가 모델 출시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V60 씽큐는 후면에 가로로 4개의 카메라를 배치했고, 배터리 또한 최대 용량 수준인 5000mAh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작 홍보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출시를 아예 연기한 업체도 있다. 바로 샤오미다.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Mi 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했다. 샤오미는 "유럽에서 별도의 미10 출시 이벤트를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10 시리즈는 '미10'과 '미10 프로'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6.67인치 90㎐ 주사율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했으며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MWC' 공개 예정이었던 업체별 신규 폰 및 주요 스펙 (표=교보증권)
'MWC' 공개 예정이었던 업체별 신규 스마트폰 및 주요 스펙 (표=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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