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회장 명의로 두달간 가맹비 면제 공문 발송, 세정제·마스크도 공급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 발길이 끊긴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는 두 달간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이날 문창기 회장 명의로 "모든 가맹점에 대해 두 달간 가맹비를 면제하고 원두 한 상자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전국 가맹점에 세정제와 마스크도 공급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0억원.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가맹점 2800여곳 중 88곳이 '잠정휴업' 상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비상사태로 여기고 점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 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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