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및 위생용품·식료품 제공 등 2500만원 상당 지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생계 곤란과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5일 쪽방촌 주민 750여 명을 위한 지원금 2500만원을 대구 쪽방 상담소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거주지 소독을 위한 방역 장비를 비롯해 칫솔·비누 등 개인 위생용품, 식료품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진 쪽방 거주민을 방역작업에 투입해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 활동도 가능토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1사 1 희망촌' 사업을 통해 대구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혹서기 및 혹한기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의 수혜 범위를 대폭 넓힌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해 전국 쪽방 거주민 약 6000명에게 혹서기 대비 생수·식료품·기능성 의류 등 에너지 키트를 제공했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위기 속에서 소외받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지역 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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