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코로나19 이슈 악성코드 문자·이메일 주의 당부
금융위, 코로나19 이슈 악성코드 문자·이메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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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차량 이용 원스톱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차량 이용 원스톱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로나19 이슈를 이용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악성코드를 포함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슈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메일·문자를 발송해 PC,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나 특정 기관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이메일을 발송하는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공격도 나타났다.

이에 당국은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에 보안대책이 적용된 업무용 단말기를 사용하고, 재택근무를 할 때는 내부 보안대책을 준수해 원격 접속하라고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발신자 정보 등을 통해 수신된 이메일의 정상여부를 한번 더 확인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PC 등에서는 업무용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금융 이용자에게는 백신 프로그램 설치와 최신버전 유지를 당부했으며, 모르는 사람이 보낸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열람할 때는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정부, 금융 유관기관, 기업 등을 사칭하는 이메일을 열람할때는 주의하라고 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9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전 금융회사에 보안 유의사항을 신속 전파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 이번과 같은 비상 상황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근무환경 변화 등에 맞춰 금융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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