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는 양측 동일하게 50% 지분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앱티브와 총 40억달러(4조7800억원)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50%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 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사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앱티브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열사였던 세계적 차부품업체 델파이에서 2017년 12월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2018년 기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냈으며 시가총액은 27조4000억원 규모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