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다음달 17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매출이 급락한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 2차 펀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들은 신한금융과 와디즈가 함께 만든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신한금융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 호프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의료진과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1차 펀딩에는 약 3000여명이 넘는 서포터 및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14억4000만원 펀딩에 성공하며 성황을 이뤘다.
'호프 투게더 캠페인, 힘내라 자영업자'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2차 펀딩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펀딩으로 모아진 금액은 전액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지역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생필품 및 식료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구입한 물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의 소외계층과 장애인에게 전달된다.
이번 2차 펀딩에도 신한금융 그룹사의 릴레이 기부 금액과는 별도로 그룹사들의 자발적인 추가 참여가 이어진다. 신한은행 기업그룹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음식업에 종사하는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 동문기업들이 만든 1억원 상당의 '사랑 나눔 도시락' 1만개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임직원 급여 모금을 통해 조성된 3000만원과 2000만원을 추가로 펀딩에 참여하며,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차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들에게 76명의 중증장애인이 소속돼 있는 강남세움보호작업장에서 제작한 비누와 손세정제를 구매해 리워드로 제공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신한금융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