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돕는다.
21일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0~21일 온라인 입점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사업 공고를 내고 최종 약 50개 업체를 뽑았으며, 이번 상담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상품 기획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참여 업체들은 대구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에서 화상 시스템을 통해 만났다. 상품기획자들은 업체 특성을 고려해 TV홈쇼핑, 티커머스(텔레비전과 상거래를 결합한 신조어), 온라인몰 등 적정한 판매 채널을 선정해주고 중소상공인들이 제시한 상품 분석과 1:1 상담 및 조언도 해줬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대구·경북 지역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우수 상품에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작비 지원, 수수료 우대 방송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또한 동반성장펀드(2000억원), 무이자 대출(100억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향후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을 우선으로 수혜 지역 범위를 확대하고, 자금지원, 판로개척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