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1Q 영업익 499억···"석탄 손익개선 등으로 선방"
LG상사, 1Q 영업익 499억···"석탄 손익개선 등으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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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399억 대비 상회···매출액은 2.4조원 기록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상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상사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498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35% 급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39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상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석탄 광산의 손익 개선, 견조한 트레이딩 수익 실현과 물류사업 호조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산업재 및 솔루션 부문에서 LCD패널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물류 부문의 긴급 물동량 증가와 물류센터운영(W&D) 신규 사업 안정화로 인한 수익 개선에도 석탄 트레이딩 이익 감소, 석유화학 시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축소됐다.

LG상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각종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 구축 및 전략 전개를 최우선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회사의 수익과 성장성을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식량사업인 팜(Palm) 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가공되는 니켈광 오프테이크(Off-take, 생산물 우선확보권) 확보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을 포함한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도 신규 진출,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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