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김병숙 사장과 배영훈 NH-Amundi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240메가와트(MW)급 스웨덴 육상풍력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 건설 중인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소 준공 후 자산관리, 운전·유지보수(O&M)관리 역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MOU에서 양사는 스웨덴 240MW급 육상풍력발전사업 공동참여를 통해 본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과 운영을 위해 협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앞으로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특히 29년간 북유럽 통합전력시장에 장기 전력판매계약이 완료돼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풍력, 태양광 등 유럽 신재생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2030년까지 해외발전 설비용량 8기가와트(GW) 확보를 목표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해외 신재생사업은 선진시장인 유럽, 호주, 미국 등의 신재생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의 사업을 추진,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숙 사장은 "본 사업을 계기로 유럽지역의 해외 신재생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금융기관 및 EPC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국내 기자재 수출 활성화와 민간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