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어닝쇼크···올해 이익전망 하향"-삼성證
"넷마블, 1분기 어닝쇼크···올해 이익전망 하향"-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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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1분기 재차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올해도 신작 출시 지연 등 영향으로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0.1% 감소한 20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58.6% 하회했다"며 "마케팅 비용이 29.0%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고, 기타 비용도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 'A3' 및 글로벌 '일곱개의대죄'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이 전 분기 737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오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 출시 신작 매출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되지만, 이미 이들 게임의 매출 순위 하락이 나타나고 있어 영업이익은 433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신작 출시 일정이 반복적으로 지연되는 점이 실적 하향 요인이라고 오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마블 렐름오브 챔피언'은 내년으로 연기됐고, 연내였던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시장 기대보다 다소 늦은 4분기로 정해졌다"면서 "반복된 출시 지연으로 주요 게임들의 매출 반영이 4분기 이후로 미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본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반복되는 개발 일정 지연과 구조적 비용 증가로 넷마블의 이익 창출 능력은 점차 훼손되고 있다"면서 "엔씨소프트 등 투자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의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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