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팁] 스마일게이트, 콘솔 대작 '크로스파이어X' 개발 순항
[게임팁] 스마일게이트, 콘솔 대작 '크로스파이어X'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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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로고.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로고. (사진=스마일게이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경제로 전환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으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게임은 청소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오늘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임사들이 선보일 올해 전략 점검을 통해 신작 소개와 회사의 사업 방향 등을 알아본다.

세계 80여개국에서 누적 가입자수 6억70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800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티어 1인칭슈팅(FPS)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엑스박스(XBOX)'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 게임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선보이기로 한 것.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용 게임이다. 엑스박스를 통해 2020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 외에도 싱글 플레이를 비롯한 콘솔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개발은 핀란드의 유명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맥스페인 시리즈', '엘런 웨이크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로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 플레이 콘텐츠 또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로스파이어X의 최초 개발 소식은 지난 2019년 6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2019 E3게임쇼의 엑스박스 신작 소개 세션인 'E3 2019 엑스박스 브리핑'에서 이뤄졌다.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가 직접 담당했다. 필 스펜서 부사장은 이날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오더', '블레어 위치', '사이버펑크 2077' 등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게임들과 함께 크로스파이어X의 개발 소식을 전했으며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서 2019년 11월 15일에는 런던에서 개최된 'X019' 행사에서 크로스파이어X의 실재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X019'는 매년 엑스박스 신작 타이틀의 소개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엑스박스 팬들을 위한 글로벌 행사로 1000명 이상의 팬과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한다.

영상에서는 크로스파이어의 대표적인 맵 '블랙위도우'에서 펼쳐지는 실재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언리얼4로 구현된 사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영상에 현장 관객들의 큰 호응이 잇따랐다. 아울러 플레이 영상과 함께 공개된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3사의 크로스파이어X 담당자들이 출연해 개발 현황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크로스파이어는 PC온라인과 모바일, 영화와 드라마, 테마파크를 넘어 콘솔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IP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12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면 IP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콘솔 부분은 글로벌 전체 게임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방대한 시장임에도 국산 게임IP의 진출 사례가 극히 적은 불모지와 같은 영역으로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크로스파이어X의 경우에는 원작인 '크로스파이어'가 세계에서 구축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데다 지난해 E3 게임쇼를 통해 대대적으로 개발 소식을 알리며 엑스박스의 차세대 핵심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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